역사시리즈 4번째
1990년대에는 TV에서 많은 가요프로그램들이 많았었습니다. 가요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음악은 그 시대에 인기있는 음악만을 방영했기 때문에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이후 1993년 가수 김수희의 '애모'가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을 받은 것이 거의 마지막 가요 차트 1위가 될 뻔했었지요. 애모 이후 현재까지 대중가요 차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은 2005년 1월 MBC 음악캠프에서 통산 2주 1위를 한 장윤정의 '어머나'라는 곡과, 2007년 9월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강진의 '땡벌' 두 곡뿐입니다. 1위 후보까지 오른 기록은 2009년 2월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던~ 현재 무엇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빅뱅 대성의 '대박이야!'와 2014년 11월 MBC MUSIC 쇼챔피언 TOP 10에 오른 홍진영의 '산다는 건' 이라는 곡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떨어진 탓에 젊은 트로트 가수의 유입이 끊겨버렸고, 기존에 있던 중년 트로트 가수들만이 남아서 트로트의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가요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맥이 끊어지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트로트는 중장년층이 즐기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2000년대 초에 등장한 장윤정의 '어머나'의 대히트로 박상철, 박현빈, LPG, 홍진영 등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유입되면서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기가 다시 오르긴 했었죠. 기존의 K-POP 가수들도 트로트 음반을 발매하는 일도 생겨났고 예능 프로에 효과음으로 삽입되기도 하며 TV 시장과 대중가요 프로그램에서 밀려났을 뿐이지 행사무대나 가요무대 같은 트로트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여전히 중년 가수들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미스트롯과 2020년에는 미스터트롯이 30%를 넘기며 흥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트롯신이 떳다라는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촬영을 하면서 단순히 우리나라 사람들만 즐기는 트롯이 아닌 K-TROT 이라는 신조어를 가지고 베트남부터시작해서 여러 나라에 트롯을 알리는 시기가 올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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