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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020 트로트가 뜬다 / 뽕짝 트로트 / 뽕짝 메들리 / 장르편 #9

by 젊은사자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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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광버스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2000년대 초반 트로트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뽕짝이라는 말은1970년대에 트로트를 낮추어 부르는 말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이박사를 비롯한 한국의 1980~1990년대 뽕짝 음악을 발굴한 일본의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조금 다르게 보고 있지요. 1980년대 이후 신스팝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트로트에 전자음악이 혼합된 것을 뽕짝으로 말합니다. 실제로 1980년대에 무그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뽕짝음악을 들어보면 이건 뭐 크라프트베르크 뺨을 후려칠 수준의 리듬패턴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최근엔 일부 음반을 제외하면 대부분 반복적 전자음or브라스or브라스밴드+드럼(고음,퍼커션) 리듬패턴을 씁니다. 그리고 민요 메들리의 경우엔 국악기도 쓰지요. 그러나 최근들어 이런 "뽕짝" 역시 나운도를 위시한 실력파 가수들의 등장으로 그 위상이 예전보다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태진아, 송대관 같은 가수들도 이런 "뽕짝 메들리" 앨범을 낸 적이 있습니다. 흔히 뽕짝(디스코) 메들리로 유명한 가수는 김용임, 진성, 박구윤 등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트로트에 전자음악이 혼합된 것이 뽕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스팝(Synthpop) 이란?
1970년대 후반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입니다. 신디사이저가 주 악기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며, 1960년대 후반의 프로그레시브 록, 일렉트로닉 뮤직, 아트 록, 디스코와 크라프트베르크를 중심으로 하는 '크라우트 록'등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도 하였죠.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의 일본이나 영국의 포스트 펑크 시대에서 뉴 웨이브 음악의 중심적인 장르이기도 했습니다만, 그 이후에 등장한 다양한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록 음악, 댄스 뮤직 장르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음악을 들어 볼까요?

항구의 남자 - 영심이

어떠신가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항상 들리던 음악이지요??  앞으로 전자음악이 세계의 음악문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트로트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지~ 앞으로 뽕짝이 하나의 장르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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